여행&캠핑이야기/여름(6~8)

[대구맛집] 상인동 황제잠수함

공상가 릴라 2015. 8. 24. 16:09

 

일시:2015년 8월 22일

장소: 상인동 황제잠수함

 

 

 

몇주전 부터 이곳에 한번 오고 싶어 벼루었는데

오늘에서야 아들녀석과 시간을 맞추어 더디어 올 수있었다.

주말마다 바쁜 아들놈~ 항상 부모보다는 친구가 더 좋은지라

우리랑 밥 한번 먹어주기도 힘들다며 비싸게 군다.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는 부자의 모습이 참 많이 닮았다.

 

 

 

우리가 주문한 황제찜~

 

랍스타는 버터구이보내고 보이는 삼계와 살아서 움직이는 전복들~

 

 

서빙보시는 이모가 와서 먹기 편하게 다듬어주신 모습~

맑은 국물에 약간 칼칼한 맛~

해물들 집어서 겨자간장소스와 초장에 찍어 몇입먹고 나니 쪼금 느끼하다.

혼자 술먹기 싫어서 사이다랑 먹는 해물은 참 맛없다.

양은 푸짐한 것 같은데 금새  질겨지고 닭은 비린내가 나서 먹히지 않았다.

 

버터구이 랍스타~ 요거이 젤루 맛났다.나는.

 

국수1, 수제비1해서 먹은 식사~

뭔가 2% 부족한 맛! 차라리 봉창이 칼국수가 휠씬 맛나는 것 같다.

 

비쥬얼로 50점 먹고 들어가는 음식인 듯~

요런게 뭔가 싶어 한번은 가보고 싶다할 만한 곳이다.

 

부른 배 소화시킬 겸

친구만나러 가고싶어 안달 난 아들놈 억지로 데리고 간 강정고령보~

 

 

 

아들놈은 이곳도 처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즐거움에 대한 얉은 정보를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아들놈은 그런것엔 관심도 없는것 같다.

서로가 추구하는 즐거움이 다른 듯~

그냥 지켜보면서 기다려 주는게 맞는거겠지~ 그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걸~

그러다 궁금해 물어보면 슬쩍 아는 척해주는 것, 그게 우리가 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