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여름(6~8)
[대구여행] 앞산공원
공상가 릴라
2016. 8. 27. 17:30
일시: 2016년 8월 27일
장소: 대구 앞산공원
더위에 못견뎌 샤워를 하루에도 몇번씩 하던 날이 어제인데
이 화창하면서도 시원한 날은 뭔지~ 거짓말처럼 가을이 우리곁에 찾아왔다. 아직 8월인데~
하늘이 너무나 예뻤던 날~ 그냥 집안에서 보내버리기엔 진짜 아까운 날이다.
오랜만에 케이블카 타보자며 가까운 앞산공원으로 향했다.
예전에 그니까 1980년대 초등학교시절에 이곳은 4년내내 우리의 봄소풍 장소였고
여름 휴가지였고 수영장이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1990년대만 해도 봄엔 벚꽃구경을 오고 겨울에 눈구경과 스케이트를 타러 왔던 곳이었는데
2000년대도 놀이기구가 있었서 김밥사서 아들놈 데리고 더러 놀러왔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남아있는게 케이블카랑 낙동강 승전기념관뿐이다.
옛날 생각하며 기념관 한바퀴 돌았다. 예전부터 울서방이 이곳 참 좋아했다.
어릴때 이곳에서 북한군복이랑 총, 북한간첩들이 사용한 물건,땅굴발견 사진` 뭐이런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좀 달라졌다.
전시관 나와서 걸어걸어 올라 도착한 케이블카 승강장~
왕복 성인 9,000원2장 티켓팅 완료~
높은 하늘과 맑은 공기덕에 탁트인 시야가 더해져
한 눈에 내려다뵈는 대구시내 전경이 야경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