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 포항에서 영덕가는 길
일시: 2016년 9월10일
장소: 포항 칠포해수욕장 --->오도리간이 해수욕장--> 사방기념공원 --> 월포해수욕장-->화진해수욕장
가을비가 여름 장마비 내리듯이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한다.
영덕장사해수욕장펜션을 운좋게 잡게되어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전날까지도 망설이다가아침에 비치는 햇볕보며 "못먹어도 고"하는 심정으로 출발을 했다.
영천휴게소에서 커피마실때만 해도 그냥 흐린날이었건만
포항에 접어드니 비가 내린다. 그래도 괜찮다. 비내리는 바닷가는 또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 아니까~~
칠포해수욕장에서 오도리간이해수욕장가늘 길에 만난 테크길과 전망대~
노란 비옷을 입은 세명의 남자들이 재미난 포즈로 사진 찍는 걸 보고 우리도 차를 세웠다.
비내리고 바람까지 부는 바닷가 절벽위~ 후덜덜덜~
나~ 떨~고~~ 있~니?
오도리간이 해수욕장에 캠핑족들이 많다고 울서방이 얘기하더니
우중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역시 캠핑은 남들 안다닐때 다녀야 맛이지~ㅋㅋ
칠포에서 월포가는 길에 만나게 된 또하나 볼거리~사방기념공원
*사방기념공원은 한국에서 근대적 사방사업(砂防事業:산에 나무를 심고 강둑을 높이는 등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공사)이 시작된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2007년 11월 7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 개장하였다. 오도리 일대는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연인원 360만 명이 총면적 4500ha를 단기간에 녹화하여 사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대표적 지역으로 알져진 곳이다.
사후 평가가 엇갈리는 전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마음이 아니라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그 시대를 견뎌왔는가를 생각하며 이곳을 둘러보았다.
영덕 화진해수욕장~ 카라반이 심심찮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