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캠핑] 영천 드림랜드
2011년11월 마지막주 캠핑은 우리 캠핑의 첫머리를 올려주었던 드림랜드로 고고싱!!
정말 오랜만에 간다~~ 처음 캠핑을 시작하고 가까워서~주말마다 갔었는데~거의10개월만에 가는거지 싶다~~
그 사이 변화가 많았는지 운영하시는 분도 달라졌다. 처음 드림랜드를 운영하셨던 분과는 꽤 친해져서 드림랜드에서
기억들이 참 많다!! 사건사고가 좀 있었지~^^~
미리 카페를 통해 사이트예약을 한 터라 10시쯤 여유롭게 출발~~ 드림랜드다음카페가기
처음 예약한 자리는 단체4팀이 오는지라 좀 시끄러울 것같아 추억이 가득한 B사이트로 자리를 옮겨 잡는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하다~오후가 되면 많이들 모이겠지~~
텐트치기전에 낙엽청소부터~
이제 몸에 익었는지 준비하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날씨가 참 좋다~~
이제 집도 지어놨겠다~~
아들은 넥슨의 개인정보유출소식에 비번을 바꿔야한다고 컴이 급하다하여 두고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불상이 가장 많다는 '만불산 만불사'에 가보기로 한다~~
놀토인데 한산하다~
불상이 정말 많다!!
죽은영가를 위로하는 '만불사인등대답'도 보고 내용도 열심히 읽어보고~ 봐도 모르지만~~~
그러다~~전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토끼를 만났다.
국화꽃을 먹는 토끼라~~
우리를 보고도 도망은 커녕~ 손을 내미니 강아지처럼 다가온다~ 이런^^~
절밥좋아라하는 울서방님과 함께 공양을 했다.
남김없이 먹어야해서 나는 조그만~ ~조금이 아닌가??
울서방님 내가 남긴 국에 밥한그릇 더 말아드셨다!!
3번 종을 울리면 소원성취한다니~~ 그냥 갈수 없어
절박함보다는 그냥 작은 바램으로 종을 울려본다.
울서방님이 크게 치라고 소리소리지르신다~~ 작게 한번만 치라고 종에 써있었는데~~~
아미타영천대불과 황동와불열상을 보기위해 열심히 걸었다.
황동열반상의 발바닥에 새겨진 천폭륜상을 만지면 모든병과 근심이 사라진단다.
만불사를 한바퀴돌고나니 어느새4시다.
우린 밥을 먹었지만 아들은 굶주린 배를 안고 컴에 매달려있겟지~~
아마~~ 좋아하는 게임을 하느라 배고픈줄도 모를거야~~ㅋㅋㅋ~
찜닭을 사가려고 영천시장엘 갔는데~~ 없다!!
그냥 생닭과 오리를 파는 치킨집~ 양념통닭 한마리를 사가지고 돌아온다.
대자에 1만3천원인데 양이 무지 많다.
맛도 좋다. 친절하진 않지만 멋을 아는 듯 앞치마랑 고무장갑 모두 핑크색인데
포장해주실때 보니 매니큐어색도 핑크다~ 멋져부려!!!ㅎㅎㅎ
아들의 주린배를 채워주고 오후의 관광에 지쳐 늦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
열합탕과 갓지은 따뜻한 밥으로 맛난 저녁을 해결하고
뒤설거지도 깨끗이~~~그러고는 영화보기 돌입~~
두편이나 봐버렸다. 새벽2시다!!
11시가 다된 시간~~
울아들~~간밤에 늦게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계속자고 있다?? 아님 넘 편해서 그런건가??
오랜만에 가깝고 익숙한 곳에 와서인지 괜히 더 여유를 즐긴 듯~~
느긋하게 짐을 꾸려서 대구의 우리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차 한가득 실린 짐을 내리려면 엘리베이터를 또 몇번이나 오르락 내리락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