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구미 금오산

 2011년 12월 4일의 산행은 구미 금오산으로 정했다.

우리의 주변 지인들은 다 다녀왔다는 금오산이

우리와는 이제서야 인연이 되었다~~

주변환경도 잘 꾸며져 있어 연인들 데이트하기도 좋을 것 같고

금오지 주변에 둘레길도 휴일 산책삼아 걸어도 참 좋을 것 같지만

등산하러온 우리는 금오산 현월봉을 오른다.

등산코스: 금오산성-대해폭포- 할딱고개- 금오산정상-약사암(점심)- 마애보살입상-폭포로 하산 

금오산도립공원바로가기

 

 

 

 

 

 

 

 

 

 

 

 

 

 

 

 

 

 

 

 

 

 

 

 이번 산행은 생각했던거 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금 힘든 산행이었다.

높지 않은 산이라 너무 만만하게 본것인지 계단의 압박이~~

내려올때 무릎 무지 아팠다.

그래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던 건~~

자연폭포냐? 인공폭포냐 말이 많았으나 자연폭포로 밝혀진  대해폭포도 좋았고

약사암 따뜻한 양달에서 먹은 컵라면도 좋았고~  페쇄등산로였지만 그냥 고고싱해서 본 마애보살입상도 인상적이었고

그 덕에 볼 수 있었던  누군가 만들어놓은 돌탑들도 좋았고 그 언덕아래로~ 사실은 낭떠러지지만

그 아래를 감히 가까이가서 볼수도 없을 만큼 아찔한 그 곳에 서서 바라보이는 땅 밑의 세상!!

거친 바람이 나를 삼켜버리면 하늘을 날 수도 있겠구나 싶은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산아래는  단풍잎이 흩날리고 산정상에는 눈과 얼어붙은 얼음으로 산행을 어렵게 만들던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던 금오산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