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 밀양 얼음골
올해 밀양여행은 두번째~~ 예약 가능한 캠핑장 따라 오게 되긴 했지만
밀양이 이리 볼거리가 많은지 몰랐다~^^~
비가와서 전을 접어 집으로 가기엔 아쉬움이 남아 들르게 된 얼음골~ 상상이상으로 괜찮다~~
친구들과 놀고 싶어 안달 난 울아들의 집으로 빨리 가자는 투정을 받아줘야 하는 일이 힘에 겹긴 했지만~^^~
이 여름이 지나면 가지산 산행을 떠나볼거다~~
문득 '물과 불에게는 원수를 갚을 수 없다~'는 엄마의 말이 떠오른다.
지지난 주 억수같이 비가 내린 날이 지난 월요일 아침!
관리실 직원이 와서 울집 누수로 인해 아래집에 물이 샌단다~ 빗물로 인한 베란다 샷시누수라는 진단이 나와서
공사를 했고 아래층사람들과도 ~ 뭐 배상문제~ 도배문제~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그리 유쾌하지 않은 한주을 보냈다.
비가 내렸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날씨로 공기는 습하고~ 눅눅한 빨래는 불쾌감을 더하고~~
예상에도 없는 지출로 신경질도 나고~~ 내 몸이 물을 흠뻑 먹음은 듯 무거워~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시고 싶어지지 않던 요즘~~
이 여름이~ 이 우기가~ 정말이지 싫어진다는 기분!! 여름이 사라졌음 좋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까지 할 참인데~~
산을 내려오니 비가 내리지도 않는데 비를 흠뻑 맞은 듯 촉촉히 젖은 울서방님과 아들을 보고 상쾌함마저 느낀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여름!! 너를 즐겨주마~~자!! 어디로던 떠나보자!! 우~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