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캠핑]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
일시: 2012년 8월 25일 ~ 26일
장소: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
금요일저녁까지도 어디를 갈지 정하지 못해서 문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이곳으로 결정!
예약제가 아니라서 혹시 자리가 없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12시전에 도착하니 자리가 여유있다. 이곳은 야영장 진입로부터 소나무숲이 정말 멋지다~
이곳 야영장은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관리하는 듯~
텐트에 타프치는 가격 따로 받고 전기사용료도 따로받고 쓰레기봉투 50리터짜리 주신다.
그리하여 우리는 전기는 생략하고 사용료2만3천원이었나?
캠핑이 유행하고 전국에 캠핑장이 그리 많이 생기는데 우째 사용료는 자꾸자꾸 비싸지는~ 모르겠다.
캠핑좀 다녀보니 분리수거하면 쓰레기 그리 많이 나오지 않던데 50리터는 과한 듯~
우리도 평평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지난번 달궁에서 잠자리 너무 고생해서~~ 이 정도 되니 천국같다!!
야영장입구 음식점에서 돌솥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리숲으로 산책을 간다.
소나무로 우거진 숲에 잔디 위에 돗자리 깔고 누워있는 연인들~ 개울도 있어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많다.
휴일 낮 한나절 소풍와서 놀고 가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숲이다.
우리도 나들이 온 사람 마냥 황토길을 걸으며 발마사지도 하고 조금 더러워진 발은
시원한 물에 담궈준다~~ 더불어 섹쉬한~ 아름다운 조각품들도 감상하고~ㅋㅋㅋ
다음날 아침 햇살에 다프 위로 그림자를 드리운 솔잎들~~
라면으로 아침 해결하고 텐트 말리는 잠깐의 시간동안 해먹놀이에 흠뻑 빠져본다.
산 속의 새들도 먹이먹으러 내려오고
청솔모 한마리도 부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잣을 열심히 까먹고 있다~~
국립공원수준의 야영장이 아니라면 볼 수없는 관경일거다~ 아마도!!
해먹에 누워 바라본 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흔들흔들 꼭 누에고치속에 누에같기도 하고~ 관속에 누워있는 것 같기도 한 그런 묘한 느낌~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