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가을(9~11)

[부산여행]해동용궁사

공상가 릴라 2014. 11. 26. 19:03

 

 

일시: 2014년 11월 22일

장소: 부산 해동용궁사

 

경주에서 1박 너무 맑은 날씨에 마음은 설레이고 별다른 계획도 없이 무작정 달려 도착한 곳은 부산이다.

  따뜻한 남쪽나라가 진정 부산이었는지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이다.

울서방의 취향에 가깝다 할수 있는 부산해동용궁사!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하여 유명한건지, 바닷가에 절이 있다는 사실이 유명한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

도시엔 십자가! 산과바다엔 절! 우리나라에 흔하디 흔한것들 아닌가??

요즘 난 종교에 대해서 다소 냉소적이다. 원래도 그랬지만

 종교는  영혼장사하는 거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된다.

올해 특히 많은 죽음들을 지켜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난 인간의 나약함이,이 세상이 우리의 힘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절망감이

내가 선택하고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진실이 종교를 만들고 그것에 매달리게 하지 않았을까?

나도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는데 왜 종교가 점점 더 싫어지는 거지??

진심을 다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데 뭘 빌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시끌시끌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용궁사를 뒤로하고 해안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따뜻한 햇살에 살짝 땀이 난다.

유치원 아이들 견학지로 유명할 것 같은 수산 과학관에 들어가

견학 온 아이처럼 열심히 전시관 여기저기 따라 다녔다.

 닥터피쉬의 서비스도 잊지않고 체험하는 울서방~

 

 

 

 

 

내국인 만큼 낯설지 않게 외국인을 볼 수 있는 부산~

국제도시 부산이란 느낌이 물씬~ 한국어, 중국어, 독일어, 일본어가 마구마구 혼재해 있는 곳!

나 완전 대구촌놈 된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