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2015년2기 현대의상 기초반

공상가 릴라 2015. 5. 8. 23:45

 

 

 

 

2015년 2기 현대의상기초반

오늘이 두번째 수업날이었다. 평범하다 못해 조금은 촌스러운 외형의 그녀는 옷을 좋아한다 또는 사랑한다고 했다.

새로운 소재,예를들면 퍼원단을 만졌을땐 설렘을 느낀단다. 무슨 계획으로 옷만들기를 배우러 왔느냐고 묻는다. 무엇을 얻고자 왔던가?

자신에게 되물어본다.옷을 너무 사랑했던 나는 권태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랑에의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원단을 보고 설레이고 싶다. 

안다는 건 권태다. 사랑하면 알고싶어지는 것,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는 호기심도 설레임도 사라진다. 그러면 필요성만 따지게된다.

헤픈 칭찬에 자만심이 깃들어 있었나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사랑할거다. 나는 옷과 제2의 사랑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