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니 오후2시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그냥가기엔 좀 이른시간이라 합천영상테마파크엘 갔다~
요런류의 드라마세트장 구경가봐도 입장료만큼의 즐거움이 없어서
기대감없이 갔는데 웬걸~~ 너무 신나서 어머나~~를 몇번이나 외쳤던지~~ㅋㅋㅋ
입장료 3천원을 내고 들어가니 3시30분출발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사실 기차가 아니라 이건 옛날전철이라 해야하나~
울서방 앉은 못습도 한컷 찍어주고~
기차에서 내리는 연기도 함 해주고~ㅋㅋㅋ
나름 설정해가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촬영한 드라마,영화들의 시대적 배경에 맞게
세트장이 넓고 볼게 참 많았다~~
요즘 한창 재미나게 보고있는 '빛과 그림자'의 여수극장!
빛나라쇼단이 공연을 한다네~~ㅋㅋㅋ
경성역을 지나 명동으로 들어서면
옛날 어떤 시간때에
내가 보고 자랐을 그 풍경들이 낯설면서도 익숙하게 또는 비슷무리하게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거짓이면서도 진짜처럼~~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 내가 꼭 살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드는 모습들~~
잠시 추억에 젖어 신나하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딱 눈에 들어온
부라더미싱 광고포스터와 도로시미싱광포판!!
오~~지금봐도 멋지다는 생각!!
옛날엔 미싱이 혼수품이었으니 그시절의 나였어도
무지 갖고싶어했을거라는 느낌!!
1997년 결혼한 나도 집에 있는 미싱을 혼수로 가져갔으니까~~ㅎㅎ
입장료3천원이 아깝지 않은 좋은 추억꺼리가 된 관광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의 한장면으로서의 기억이 아니라
영화'써니'를 보면서 우리시대 얘기라고 웃으며 더 신나게 볼 수 있었던 것 처럼
내가 살았던 어떤 때의 기억이 떠올라 나와 우리의 기억이 있는 것 같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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