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겨울(12~2) 62

[대구] 아듀 2024

2024년 12월 31일충격과 분노와 슬픔이 공존하는 12월의 마지막날이 지나가고 있다.미루고 미루다  1년 치 카톡 프로필로 올리던 일상사진을 블로거에 정리했다.올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해이기도 했고 예전만큼의 열정도 없어 소홀하게 되기도 했다.선택과 집중의 좋은 결과까지 따라주었으니 올해는 아쉬움 없는 해라고 해야 할 것인데나라가 워낙 뒤숭숭하니 개인의 즐거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다.29일의 무안의 항공기 사고는 지난달 첫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로서도 너무나 큰 충격이라 도저히 뉴스를 보고 있을 수가 없다. 사연 하나하나에 슬픔이 겹겹이 쌓이는 느낌이다.과거가 현재를 도와준다고 하더라. 어제의 경험들이 오늘의 우리를 구원하기를 바란다.오늘의 우리들이 내일도 잘해 나가길 바란다.2025..

[충북여행] 단양

일시: 2021년 2월 28일 장소: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 양방산 활공장 전망대 --> 어부명가 쏘가리매운탕--> 구경시장--> 도담삼봉 야경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먼 길 떠났다. 요즘 핫플레이스라는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가는 길~ 휴게소 먹방 못한 지 한참인데 호두과자와 카누 커피로 허기를 달랬다. 만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의미일까? 참 높기도 하다. 이곳까지 오는 길도 만만찮았다. 4 주차장에 차 세우고 셔틀 타고 매표소 도착해서 표 끊고 다시 셔틀타고 구불구불 산길 달려 만천하 전망대 입구 도착~ 이제 올라가 볼까? 나 지금 떨고 있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날씨가 조금 흐리기는 해도 공기가 좋아서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양방산 전망대 간다고 할 때 말려서야 했다. 그..

[대구맛집] 원조쌈밥집 대구반월당점

일시: 2021년 2월 11일 장소; 원조 쌈밥집 반월당점 명절이 명절같지 않은 요즘이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이기도 하고 집안의 우환으로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추석에 이어 설날 제사도 생략하기로 했다. 설날에 회 거리 사가서 어머니 집에서 점심 식사하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다. 4일 연휴 첫째 날 현대백화점에 볼일 보러 나왔는데 휴업이란다. ~헐~~ 나이가 든다는 것 참 슬픈 일이다. 익숙하던 공간들도 쇠락하는 몸만큼 낯설어진다. 시내~ 중앙로에 나오면 그런 느낌이 더욱 크게 든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거리를 걸어 다닐 때면 민망함을 넘어서 불편하고 불안해져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진다. 이 무슨 지랄 맞은 기분인지~~~~ 나는 나이 50에 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