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드는 이야기/아이옷

친구딸아이의 원피스

공상가 릴라 2010. 9. 5. 15:06

 

 

오래전에 만든 원피스~

2005년 3월의 어느날 내가 써 놓은 메모~~

여자아이옷은 처음 만들어봤다. 난 딸이 없으니까 당연한 얘기겠지만
남들은 옷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하더만 나는 그런적이 없었다.
누가 옷좀 만들어줘~하면 정말 싫다. 옷! 어차피 개인 취향이라서 아무리 정성을 들여 만들어줘도 맘에 안들수도 있잖아. 나~~ 소심해서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가 터질것같아 아예 만들어주질 않는다. 차라리 패턴과 함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사랑했던 그녀의 딸이 돌이란다. 아니 돌이 지났는데 사진을 못찍었단다.드레스는 싫고
평상복으로도 입을수 있는 원피스를 만들어 달랜다. 한동안 연락끊고 살아서 아이태어난뒤 내의 한벌도 못사준게 미안해서 거절할수가 없었다.

아마도 과거의 감정의 기억도 한몫을 했겠지...
추석전에 시장에서 여러 친구들과 그녀들도 만났다. 아이에게 입혀보니 앙증맞고 귀여웠다.그녀도 무척 맘에 들어하한다. 그러나 다른 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딸이 둘인 친구가 표정이 안좋다. 항상 옷만드는 방법만을 가르쳐줬던 그 친구에게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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