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5년 9월 9일 ~ 11일
장소: 충주 다릿재 캠핑장
둘이서 떠난 2박3일 캠핑. 사과농장사이로 좁은 길따라 조심조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캠핑장.
산기슭에 자리잡은 곳이라 사이트가 여러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화장실,개수대 한곳 뿐이라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우리가 예약한 E구역은 산넘고 물건너에 위치하고 있었다.
들어갈땐 쉬웠는데 나올땐 고바위 언덕에서 4륜구동바퀴조차도 헛걸음질을 쳐야했다.
사과나무, 모과나무는 주인이 따로 있으니 절대 손대지 말라며
캠장내의 고추, 가지, 토마토, 배추는 맘대로 따먹으란다.
어제도 경찰이 다녀갔다는 얘기도 하셨다.
요런 부산물에 욕심내지 않는 우리지만 토마토 따는 재미로 몇개 따다 맛을 봤다.
싱싱하니 맛나다.
둘만의 캠핑은 생활이 아주 단순해지는 것이다.
많이 먹는거를 즐기지도 않고 같이 술한잔 할 정도의 고기가 필요할 뿐이다.아침에 마시는 믹스커피가 좋다.
라면이 한끼 식사가 되고 비내리는 오후 내내 낮잠을 잔다.
산책삼아 오르락내리락하는 길을 몇번을 반복하고
화장실은 꼭 노배어 간다. 그런게 우리의 캠핑이다.
오랜만의 우중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추친 나무들~
비오는 날 귀신을 본 듯~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안동휴게소에서 점심먹고 산책하기~
촉촉하니 가을비가 내린다. 그렇게 가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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