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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핑] 캠핑홀리데이 성주캠핑장

공상가 릴라 2015. 8. 16. 23:26

 

 

일시: 2015년 8월 15일~16일

장소: 캠핑홀리데이 성주캠핑장

 캠핑홀리데이예약http://www.campingholiday.kr/main.asp

 

캠핑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토요일 당일날 예약해서 떠난 성주캠핑장.

가까운 곳이라 가벼운 맘으로 간단하게 짐챙겨 출발했다.

 

 

 

 

 

 

 

 

 

 

캠핑 홀리데이 성주캠핑장은 개인이 하는 캠장이 아니라 시스템화되어있는 프랜차이즈형태의 캠장인 듯~

예약할때도 기본 텐트에 전기사용여부에 따라 금액이 추가되고 인원추가마다 금액계산되고 장비대여도 되고

부가세까지 시스템화가 잘되어 있는 듯했다.

그러나 막상 가보면 샤워장에도 돈을 넣어야 물이 나오고 10시이후엔 설겆이도 못하게하고 어찌보면 좋은것 같은데

화장실엔 휴지도 비누도 하나 없다. 특히 화장실,샤워장에 나무로 만든 세면대 참 맘에 들지않았다.

환기도 안되는 곳에 선풍기라도 하나 갖다놓지 곰팡이냄새가 벌써부터 나는 것 같았다.

지난주에 다녀온 산청둘레길캠핑장은 화장실에 휴지는 물론 세수비누에

샤워장엔 선풍기에 드라이기까지 비치되어 있던데 참 비교된다.

자연을 즐기겠다고 떠나는 캠핑에 비용을 지불하니 문화적 혜택도 누리고 싶고

참  자꾸 눈만 높아진다.

 

 

 

경험자의 몫이란 무엇일까?

이번 캠핑에서 쫌 뿌듯했던건 우리의 경험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자부심같은 거였다.

토요일 저녁~어둠속에서 처음 구입한 텐트를 쳐보겠다고

애쓰고 있던 젊은커플과 여동생을 그냥보고 있을 수 없어 서방에게 쫌 도와주라고 했다.

우리도 처음 보는 텐트였는데 그동안의 경험치가 공짜는 아니었던 듯

대충봐도 알것같다며 남자분에게 친절히 가르쳐주며 텐트쳐주는 울서방~ 쫌 멋졌다.

나는 휴대폰후레쉬켜고 따라다니며 열심히 디모도했다.

20분간의 땀이 우리에게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삼겹살 구워 소주한잔 먹고있자니

젊은 커플이 구운새우와 맛있는 복숭아을 예쁘게 잘라 가져다 주었다. 에구 이쁜것들~^^

돌아가는 날에도 감사하다며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더라. 참 잘 배운 젊은이구나했다.

이제 젊은사람들을 그냥 보지 않게 되는 걸 보면 우리도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남성주 참외 휴게소~

참외 모형이 신기해서 여기저기 사진 찍어봤다.

모양이쁘고 맛도 좋은 성주참외 한봉지 사왔다.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갔다왔더니 일요일 오후시간이 여유가 있어 좋다.

지난주 영주선비촌에서 얼떨결에 구입한 복숭아가 넘 맛이 없어서 쨈을 만들었다.

복숭아 한상자로 쨈 5병 완성하니 저녁이다.

1번은 그냥 냄비에 끊여서 만든 쨈, 2,3,4,5번은 오쿠에  보양찜2시간 중탕해서 냄비에 다시 끊여 만든것~

색깔과 맛이 조금 다르다. 낼 아침에 아들녀석에게 평가해달라고 해야지~ㅋㅋ

내생에 처음 만들어 본 쨈~담주에 친구들에게도 한병씩 나누어 줄거다.

다들 맛나게 먹어줘야 할텐데~ 반응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