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어디 예약해놓은 곳도 없고 날씨도 좋은데 어디를 가야할까?
겨울엔 역시 덕유산이다.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찾아왔지만 너무 따뜻한 날씨 덕에 원하는 설경은 보지 못했다.
이미 11월에 강원도에서 설경 충분히 봤으므로 아쉬움은 없었다.
스키나 보드 타러 온 사람들 여전히 많았다. 산행 온 사람도 많았다.
울서방은 스키대여해서 타볼래라고 말했지만
나는 이 나이에 스키타다 넘어지면 하반신 마비다며 싫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목디스크때문에 볼링도 접어야 했는데 뭔 소리을 하는건지ㅠㅠ~
이제는 걷는 것 외에는 어떤 운동도 놀이도 못할 것만 같다.
요즘엔 뭘해도 즐거움을 느끼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몸의 기운이 떨어져서인지 눈높이가 높아져서 인지
나와 상관없이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힘들고 추운데 손발 시린것도 참기 어렵다.
예전엔 겨울이 여름보다 좋다고 했지만 이젠 그런말 못할 것 같다.
겨울도 여름만큼 싫다고 말하려나~ 점점 좋아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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