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1월11일
장소:약전골목 한정식 "산"
큰일 치르고 온 친구와 만나 점심 먹기로 한 날이 내내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날이었다.
뭔가 특별한 것을 먹고 싶어 맛집검색으로 찾아간 곳~
입구 찾는데 한참 걸렸다.
좁은 골목길같은 입구~ 참 화려하다. 내부는 더 화려하다.
여자들이~ 특히 나이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낮모임 중년여성들로 붐볐는데 오후 1시쯤엔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기본 정식15,000원인데 떡갈비더덕정식 2만원짜리를 먹었는데 참 실망이었다.
간도 하나도 안맞고 재료가 신선하지도 푸짐하지도 않았다.
'곤지곤지'의 7천원 돌솥정식보다도 몇배나 모자라는 식사였다.
겉만 번지르하니 속은 텅빈 집이다.
근데 어째서 사람들로 붐비는 걸까?
전부 나 같이 겉모습에 현혹되어 호기심에 이끌려 특별한 뭔가를 찾아 들어온 사람들인 걸까?
맛으로 기억되는 이야기가 있음 좋았을 텐데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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