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한 주 토요일 지하철을 타고 그곳에 갔다. 사람이 많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을줄이야~~~
어제 낮에도 서문시장 왔었는데 밤에 피는 야화같이 사람들로 넘쳐나는구나~~
입구부터 인파에 밀려 건어물상가를 지나 2지구끝까지 밀려갔다.
배는 고프고 먹고 싶은건 많은데 사람은 많고~흑흑 정말 울고싶어진다.
결국 우리가 자주갔던 꼬마김밥집에서 모듬김밥사고 총각들파는 매운 떡볶기를 들고
2지구북문 계단앞에 앉아 허기를 채웠다.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무리~ 쫌 살것같다.
먹거리 포차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줄이 서있고 음식먹을 장소가 딱히 없는지라 다들 문닫은 상가앞에 서서 먹고있다.
이 무슨 난리인지~ 완전 전쟁통이다.
역순으로 올라오면서 조금씩 구경을 했다.
아까 사람들속에 밀려갈때 봐두었던 곳 '홍대빤지' 꼭 먹어보리라~
20분 줄서서 기다렸다. 중간에 새치기하자고 끼어드는 아줌마 한분~
버스시간 다 되었다고 자리양보해 달라고 우리 앞의 학생에게 조른다.
학생이 안된다고 거절하는데도 계속 물고 늘어진다.
울서방이 한소리해준다. 나도 한소리한다. 그냥 간다.또 한팀의 가족들~ 아이들이 먹고싶어한다고 같이 주문좀 해달란다.
우린 주문다 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다.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고요!!제발!! 거절한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들이다.그런거다.
긴 기다림끝에 받아던 빤지.
과일속에 생크림이 들어있다. 달달하다. 바나나보다는 망고가 맛이 낫다.울서방은 자기취향 아니란다.
자기가 먹고싶데서 기다려서 샀구만~~
자기야~ 이제 우린 그냥 낮에 와서 우리 먹던거 먹고 보던거 구경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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