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사계절 캠핑

[여름캠핑] 2016년 여름휴가

공상가 릴라 2016. 8. 4. 23:33

일시: 2016년 7월 31일~ 8월 2일

장소: 산청둘레길오토캠핑장

작년에 다녀온 산청둘레길오토캠핑장이 여름에 놀기 딱 좋아서

이번 휴가도 같은 곳으로 갔다.

 

 

 

산청가는 길에 들른 새로지은 함양 산삼골 휴게소에서 한솥 도시락을 맛나게 먹고

굽이굽이 산을 넘어 도착한 산청둘레길오토캠핑장~

근데 빗방울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소나기가 미친듯이 내린다.

갑작스러운 비에 캠핑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타프 손보는 손길들이 바쁘다. 물골 트는 손길도 바쁘다.

우리는 그냥 차안에서 그런 풍경을 구경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한줄기 쏟아지고 나니 더위도 한풀 꺽이는 듯~

이럴때 얼른 텐트를 쳐야한다. 

 

이내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햇볕이 내리쬐고 더위에 숨을 참으며 텐트 구축에 성공~

땀 식힐겸 레쉬가드 장착하고 물놀이를 한바탕 하러간다.

 

 

사랑을 남발하는 울서방~ 아들놈과의 물놀이를 일년이나 기다렸다.

 

 

 

 

 

 

어찌나 열심히 놀았는지 무릅이 다까지고도 재미있단다.

잠깐동안의 물놀이가 몸과 맘을 개운하게 하는 듯~

깔끔하니 샤워하고 저녁식사 타임~

숯불피워 삼겹살에 새우랑 소시지를 구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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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의 캠핑장~ 안개가 자욱하다.

 

 

8시만 되면 쨍쨍내리쬐는 햇볕!

어디 시원한 곳이라도 있나 찾아다니다 발견한 숲속 쉼터~

그네도 있고 평상도 있다.

 

 

 

 

 

 

 

그네타고 놀아도 물놀이 만큼 재미가 없는지 또 챙겨입고 물놀이 시작~

한시간쯤 놀고는 출출한 배 채우려 텐트로 돌아오니 빗방울이 날린다. 또 소나기다.

쉴새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라면을 끊여먹는다. 시원한 맥주도 한캔~~

 

 

 

 

비소리 들으며 텐트에서 한잠 자고 일어나니 다시 저녁시간~

삼겹스테이크랑 훈제닭다리, 어제 남은 소시지 구워서 소주한잔!

 

 

물놀이 먹고 자고 물놀이 먹고 자고를 반복하고 보니 이틀이 다 가버렸다.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며 아쉬워하는 울서방~

근데 담주에 또 와야하는 거 알지? 그래도 아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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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남은 것은

즉석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흐릿하니 예쁘다! 카메라는 홈쇼핑 사은품! 난 GS VIP거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