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년 1월 2일
새해에는 팔공산 갓바위를 올라갔던 것 같은데
2021년 1월은 어찌 맞이하는지도 모르겠다.
시어머니 갑상선 결절과 신장결석 때문에 병원 다닌 지 두 달째~
오늘 외과 예약 잡은 날인데 울 서방도 동행했다.
병원 가는 일을 내게만 맡겨둔 게 미안했던지
친구들과 가기로 했다가 모임 취소로 가지 못했던 '앞산 게장'을 서방이 데려가 주었다.
점심 2인세트로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살 비빔밥이 하나로 나오는 거 먹었다.
공깃밥은 별도로 추가 주문해야 한다.
작년 가을에 아들놈이 전 여자 친구랑 먹어보고 맛있더라고 추전 해준 곳인데
난 나름 맛있었는데 울 서방은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맛난 게장 맛이 아니라며 실망하는 눈치였다.
그러면서 밥은 두 공기 먹었다~~
아침부터 병원 간다고 서두른 탓에 공복의 시간이 긴 만큼 과식을 했다.
부른 배 안고 송해 공원 산책을 갔는데
인공으로 물을 뿌려 얼려놓은 얼음산으로 찐 겨울을 느낄 수 있었다.
쌀쌀한 겨울 오후의 바람에도 졸음이 쏟아져서 집에 돌아와 달콤한 낮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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