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여름(6~8)

[대구] 팔공산 '산마루' & 동명지수변공원

공상가 릴라 2021. 7. 8. 12:58

일시: 2021년 7월 4일

장소: 팔공산 '산마루' & 동명지 수변공원

복날이 오기 전에  닭백숙 먹으러 다니는 우리는

미리미리 대비하는 사람들이다.

늘 가던 가창 대나무집 한방백숙을 6월에 먹고

뭔가 다른 백숙을 먹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옻닭은 알레르기 반응 무서워서 엄두가 않나고

뼈에 특히 좋다는 오골계를 먹기 위해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팔공산이다.

쫀득하니 식감이 살아있는 오골계.

나는 쫌 질겨서 별로였는데 

울 서방은 자기 취향이라고 참 좋아했다.

 

2인 용도 충분하다는 주인아줌마 말씀 무시하고

굳이 3~4인용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다리가 참 굵다.

배부르게 먹고 남은 건 포장해서 저녁에 죽으로 만들어 먹었다.

아주 오래된 듯한 등나무만큼 

오래전부터 있었던 가게인 듯~

옛날에는 이런 방갈로식의 식당 참 많았었다.

둘만 오붓하니 몸보신 제대로 했다.

 

나이가 드니 당이 자꾸 올라가서 뭘 먹으면 졸음 때문에 

참 그렇다~

팔공산 내려와서 집 가는 길에 

잠깐 산책을 했다.

몇 년 전 양재 창업동아리 언니들이랑

밥 먹고 이곳에 있는 호반 카페에서 커피 마신적은 있었는데

테크 길 걸어본 건 처음이다.

배 부르게 먹고 산책하는 이런 시간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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