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 야상 더디어 마무리했다.
지난주 내내 붙잡고 있었다.
슈슈의 옷장 설명서 보지 않고 나름대로 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내가 디자인 정하고 뜬 패턴이 아니니 전체적인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 무지 짜증이 났다~
절개부분 다 스티치 놔주었고 디테일이 많아 시간이 좀 걸렸다.
거기다 두벌이나 만들어야 하고 텀블링, 라쿤털 장난 아니게 날리고
아~~~ 이재료비면 그냥 야상 하나 사 입고 만다!! 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작업이었다.
그렇게 진을 빼놓더니 어제 단추구멍치고 단추 달고 나니
한결 봐줄만 한 옷이 되었다. 사실 단추 작업 전에 입어본 결과
상당한 무게감과 둥글둥글 벙벙한 O자라인 실루엣~~
재킷에서 자꾸 벌어지는 조끼의 빅 후드가 아기 하나 업고 있는 느낌~~ 울고 싶어 지더라는!!
라쿤털 따로 만들어 스냅으로 고정해주고 돌아다니는 와펜 장식 소매에 달아주니 조금은 기분 up!!
조끼만 후드 쓰고 입으니 귀엽고, 재킷만 입으면 좀 가볍고, 합체해서 다 여미고
허리 스트링 조여서 A라인 실루엣으로 만들어주고~~~ 기분이 더~더 UP!!~~ㅎㅎㅎ~~
옷을 만든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인 듯~~
옷 한 벌 완성되어 입어보기까지 기분이 열두 번도 더 오르락내리락하니~~
이것이 스스로 만드는 고행이면서도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패턴: 베스트 9500원
재킷 10000원
원단; 피치 면 1마 11000원 5 마필요 55000원/2온스 패딩 안감 2마 8000원/텀블링 1마 11500원
부자재: 라쿤 트리밍 25000원/웨이빙 면끈 2마 2000원/스티치실 30s/30 3000원/스트링 끈 3마 2400원
가죽 돼지코 4개+벨 4개 2000원/지퍼 셋(35미리 2개+12미리 1개) 4400원/
단추 18개*200=3600원
싸게 스냅 16개*600원(단추 구멍 뚫을 거라서 3개만 구입 1800원)
합계: 141700원/배송료 2500원
쇼핑몰 판매 오즈 세컨드 st야 상 보기
오즈의 원본 재킷
100만 원에서 2천 원 빠지는 가격이라는데
내가 만약 돈이 있고~매장에서 저 옷을 입어봤다 해도
절대로 그 가격에는 사지 않았을 옷일 게다~~~
옷값이 너무 비싸~~ 정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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