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10월 30일
장소: 지리산 노고단
올 가을에~ 10월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중에 하나가 노고단에 오르는 일이었다.
지리산을 제대로 보고싶어 몇 주를 미루다 더디어 맑고 청명한 날을 만났다.
운해를 볼수있을까 하는 맘에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발아래 구름은 경험하지 못해도 산에 걸쳐있는 운해는 볼 수있어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대구에서 7시출발 -->노고단성삼재주차장 9시안되어서 도칙했으나 주차한다고 약간 지체~
이미 주차장은 만원~아슬하게 주차공간 확보! 휴~ 시작이 좋다!! 도로가에 세워진 차들도 보임~
근데 넘 춥다!! 많이 춥다!! 구스 내피까지 챙겨입고 9시30분 준비완료! 노고단대피소를 향해 출발~
1시간쯤 걸었을까? 산책하듯 포장된 임도를 걷다보니 노고단대피소 도착~
날씨가 맑다.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몸을 달래고 파프리카와 오이로 입을 달랜다.
노고단에서 꼭 봐야한다는 운해를 보기위해
노고단 고개를 향해 오른다.
노고단 고개 통제소에서 전망대에 오를려면 7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출입증을 받아서 가야된다.
현장에서 발급받으려 줄을 서있다.
우린 미리 인터넷 예약해놔서 확인하고 바로 통과~ '예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인사도 들었다.^^
산을 감싸고 있는 운해~ 너를 보러 몇주를 기다렸단다.~~
기다린다고 다 볼수있는것도 아니라는데 오늘 날이 참 좋다. 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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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정상이라는 표시돌에 앞에서 사진 찍어보겠다고 길게 줄서 기다렸다.
차례로 줄서서 기다리는 건 공중도덕의 기본아닌가?
근데 얌체족들을 만났다.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다 기념촬영하는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사진찍는 아줌마들!
사람들이 그러지말라고 항의해도 뻔뻔하게 자기하던 일을 멈추지 않던 사람들~
거기다 아예 순서대로 옆에 서서 일일이 자기 팀 사람들 사진을 찍더니
항의하는 우리들에게 소리지르고 욕하던 사람~ '천안정OO트렉킹'산악회 사람들이었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베낭에 '천안정OO트렉킹'꼬리표를 다들 달고 계시더라~ㅎㅎ
요 몇주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에 차있는데
세상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나의 인생 모토는 평온한 삶이다. 그러나 평온은 그냥 오지않는다는 것~~
지키고 싶은게 있음 가만히 있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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