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상의 다반사

[일상] 대구 촛불집회에 참석하다.

공상가 릴라 2016. 11. 30. 16:41

 

 

일시; 2016년 11월 26일

장소; 중앙로 반월당역

 

한달 가까이 화가 나서 미칠것 같았다. 뉴스를 보고 있음 구역질이 나와서 홈쇼핑 채널만 봤다.

그래서인지 지난달  말일부터 이번달까지 홈쇼핑 3사에 난 골드회원이 되었다.

김치가질러 시댁가서도 근혜언니 왜 찍었냐고 화내게 되고

몇년만에 함께 떠난 가족여행에서도 대구경북사람들이 언니, 오빠, 엄마같은 사람들이 박근혜를 저렇게 만든거라고 소리를 질러댔었다.

한사람때문에 내가 왜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리질러야 하나?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것 같아

긴 출장에서 밤늦게 돌아온 서방을 꼬셔서  광장으로 나갔다.

잘못한 선택은 바로 잡으면 되는거다. 우리가 할 수있는 방법으로 ~~

 

 

 

 

 

 

 

 

 

 

 

 

 

 

 

 

처음의 어색함은 이내 사라지고 이미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을 따라만 가면 되었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든든했다.

일면식도 없은 이들이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고 다 같이 모여앉아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이었다.

김제동님과 함께한 토크시간 넘 좋았다. 이번주도 반월당역으로 고고싱이다.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