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0년 1월27일
장소: 베이커리카페 카르멜 다사점
설연휴 마지막 날~
4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빨리 갔다.
설음식도 시어머니께서 다 준비하셨고
난 시장만 보고 상차리고 설겆이만 했는데도 피곤하다,
지난 몇달동안은 눈을 뜨고 잠을 자는 것 같이
자도자도 늘 깨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긴하다.
이사계획하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 순간부터
매매,매도 ,인테리어견적, 이사짐보관,집리모델링 3주~
가구,가전구입, 다시 짐들어가고
정리, 정돈,인테리어 as,
집떨이 비스무리한 6번의 접대~
그 사이사이에 병원진료와 검사들까지.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 것 같다.
담주 수술 만 잘 끝나면~~
겨울 체육복사러 집을 나섰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들른 카페인데
사람들이 참 많다. 갓 구은 사과파이와 진한 커피가 맛났다.
멍하니 앉아 네이버검색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비 내리는 카폐밖의 풍경은 ~참 운치있다.
비가 오니까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도 슬픈노래다~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는데
음식점에서 김광석노래가 나온다.
슬프다.
알바생들을 보며 우리의 20대를 생각한다.
그때는 가진것 없어도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있어 좋았는데
지금은
그때 보다 가진것도 많고 누릴수 있는 것도 많은데
덜 행복한것 같다고 했다.
눈물이 날것 같다.
술에 취해 감정에 취해 살짝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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