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겨울(12~2)

[대구카페] 베이커리카페 카르멜 다사점

공상가 릴라 2020. 1. 29. 18:31


일시: 2020년 1월27일

장소: 베이커리카페 카르멜 다사점


설연휴 마지막 날~

4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빨리 갔다.

설음식도 시어머니께서 다 준비하셨고

난 시장만 보고 상차리고 설겆이만 했는데도 피곤하다,

지난 몇달동안은 눈을 뜨고 잠을 자는 것 같이

자도자도 늘 깨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긴하다.

이사계획하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 순간부터

매매,매도 ,인테리어견적, 이사짐보관,집리모델링 3주~

가구,가전구입, 다시 짐들어가고

정리, 정돈,인테리어 as,

집떨이 비스무리한 6번의 접대~

그 사이사이에 병원진료와 검사들까지.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 것 같다.

담주 수술 만 잘 끝나면~~



겨울 체육복사러 집을 나섰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들른 카페인데

사람들이 참 많다. 갓 구은 사과파이와 진한 커피가 맛났다.

멍하니 앉아 네이버검색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비 내리는 카폐밖의 풍경은 ~참 운치있다.












비가 오니까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도 슬픈노래다~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는데

음식점에서 김광석노래가 나온다.

슬프다.

알바생들을 보며 우리의 20대를 생각한다.

그때는 가진것 없어도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있어 좋았는데

지금은

그때 보다 가진것도 많고 누릴수 있는 것도 많은데

덜 행복한것 같다고 했다.

눈물이 날것 같다.

술에 취해 감정에 취해 살짝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