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0년 9월 3 일 ~ 10월 1일
장소: 두류공원
경자년은 변화가 많은 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변화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 변화도 있었다.
매년 지내던 추석제사를 이번해부터는 지내지 않는다.
일주일 뒤 시아버님제사가 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시어머님과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시댁 오는 길에 매천 수산시장에 들러 광어, 우럭 , 연어회를 사 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아들 녀석과 두류공원 산책을 나왔다.
구름 낀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빌어본다.
저녁은 어머님이 끓여주신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
일시:2020년 10월 2일
장소: 금오산
금오산 대혜폭포로 아들 녀석 데리고 가벼운 산행을 나섰다.
작년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의 금오산이다.
물은 말라 폭포는 볼 수 없었지만
햇살 좋은 이른 가을의 느낌이다.
땀 흘리고 난 뒤 김밥, 컵라면도 맛있게 먹고
벤치에 앉아 믹스커피와 사과로 티타임도 즐겼다.
불안하고 우울한 시기에도 시간은 흐르고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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