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상의 다반사

[일상] 2020추석

공상가 릴라 2020. 10. 6. 18:11

두류공원 성당못

일시: 2020년 9월 3 일 ~ 10월 1일

장소: 두류공원

경자년은 변화가 많은 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변화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 변화도 있었다.

매년 지내던 추석제사를 이번해부터는 지내지 않는다.

일주일 뒤 시아버님제사가 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시어머님과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시댁 오는 길에 매천 수산시장에 들러 광어, 우럭 , 연어회를 사 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아들 녀석과 두류공원 산책을 나왔다.

구름 낀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빌어본다.

저녁은 어머님이 끓여주신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바라본 83타워

일시:2020년 10월 2일

장소: 금오산

금오산 대혜폭포로 아들 녀석 데리고 가벼운 산행을 나섰다.

작년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의 금오산이다.

물은 말라 폭포는 볼 수 없었지만

햇살 좋은 이른 가을의 느낌이다.

땀 흘리고 난 뒤 김밥, 컵라면도 맛있게 먹고

벤치에 앉아 믹스커피와 사과로 티타임도 즐겼다.

불안하고 우울한 시기에도  시간은 흐르고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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