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둘째 주 주말~~
작년 이맘때 갔던 덕유대를 다시 가기로 했다. 겸사겸사해서 마이산 탑사에도 함 가볼려구 계획을 세웠다~
요즘같은 좋은 가을날엔 어딜가나 차가 막힐것 같아 아침은 김밥으로 이동중 해결~
휴게소에선 화장실만 가고 바로 출발한 덕에 12시전에 덕유대에 도착할 수있었다.
지난주 연휴에 많이들 다녀가셔서 그런지 너무 한가한 캠핑장~~자리다툼하지 않아도 되니 참 한가롭다.
작년 9월의 덕유대는 춥고 음침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따뜻하다. 추위에 대비해 난로에 핫팩도 여러개 챙기고
내전용 털실내화도 챙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와서 그런가?? 도로시S로 집지어놓으니 맘이 든든하다~~
처음엔 캠핑 자체만을 즐기려 시작했지만 그건 한계가 있는듯~ 요즘엔 캠핑겸 관광을 겸하게 된다.
가벼운 산책을 넘어서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고 더 풍성한 캠핑이 되는 듯~~ 그래서 캠핑장소를 고를때 주변정보를 여기저기 검색하게된다.
울서방님이 어느 까페를 통해 알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무주 머루와인동굴'로 고고싱이다~~~
아직 여기저기 공사중이고 내부도 그다지 볼거리가 없다. 청도의 '와인터널'보다 좀 못한 것 같다.아직 꾸미는 중이겠지~~
입장료를 1인당 2000원을 받는데 와인잔으로 교환해서 4가지의 와인을 맛볼수 있다. 맛이 좋으면 한병 구입할까 했는데... 그냥 그렇다!!
아이들은 슬러쉬로 바꿔먹을 수 있는데 슬러쉬가 넘 맛나더라~~
무주구천동일대 음식점이 많았는데 맛집 검색하다 배도 고프고 찾기도 힘들고 그냥 산채비빔밥먹자는 울아들 명령에 들어간 곳!!
더덕이랑 각종 열매로 담은 술항아리들~~ 탐나지만 너무 비싸다. 산채비빔밥먹으러 왔지만 결국 불고기 먹었다.
밑반찬 짱아찌들이 맛났다. 전라도 음식맛은 유명하니까 그리 실망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적중~~
맛나게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덕유대로 고고싱~~
아침부터 서둘러왔더니 피곤했는지 부른배를 안고 늦은 낮잠을 자버렸다.
그다지 배도 고프지 않고해서 간단하게 간식먹으며 맥주한잔하면서 다운받아 온 영화를 보기로한다~
덕유대는 예약제로 받는 제7야영장만 전기가 된다. 우리가 자리잡은 제6야영장은 전기가 되지않는다~
그래서 차에 연결해 전기를 당겨서 게임하고 영화보고~~~ㅋㅋㅋ~~~ 캠핑은 진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 개봉관에서 본 '써니'를 아들과 함께 보는데 넘 재미있어 한다. 영화보는 내내 질문이다.
울서방과 나도 그 시대 사람인지라 공감 백배하면서 아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며 다시 그때를 그리워해본다.
.
아침을 라면잡탕( 전날 먹다남은 삼겹살과 야채를 넣어 끊인 라면)으로 해결하고 일찍 전을 접어 진안 마이산 탑사로 향한다.
돌아와 내게 남은건 ...
주차영수증과 입장권과
덕유대가 상의야영장보다 어른은 700원 어린이는200원 더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해준 영수증뿐~~
아니다!!
덤으로 와인동굴에서 받은 와인잔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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