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주 남산

 일시: 2012년3월18일

일정: 서남산주차장- 삼릉- 머리없는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선각여래좌상-석조여래좌상- 석가여래대불- 금오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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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가야산 등산 이후 단순한 근육통 인줄 알고 그냥 보냈더니 3주가 지나도록 통증이 가시질 않아

정형외과가서 사진찍고 약받아 먹고~~ 한의원에서 침맞고 피도 좀 뽑고나니 살만하다~~

퇴행성허리디스크가 진행중이라나~~ 뭐라나~~목디스크도 의심스러운게 목이랑 어깨가 무너져 내릴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하는 일도 없이 아프니까 정말 싫다~~ 놀러다닌다고 아프기나 하고~ 우~씨

울서방한테 넋두리를 늘어 놓았더니 이번엔 정말 가벼운 산을 다녀왔다.

경주남산의 여러코스중에서도 난이도 하에 속하는 삼릉코스 선택~

 홈쇼핑에서 구입한 등산복 세트로 입고 갔었는데~할머니두분이 너무 이쁘다고 하시던데 기쁨도 잠시

가격저렴하고(워낙아웃도어옷들이 비싸놔서~결코 이해할 수없는 가격) 색깔이뻐서 구입했는데

역시나 예상한대로 같은 옷입으신 분 만났다.~ㅎㅎ 역시 홈쇼핑은 전국민 쇼핑천국인게야~~

'뭐 그래도 같은 옷 다른느낌' 이라며 울서방과 나 !!  그냥 웃는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 인줄은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들로꽉 찼다. 전국에서 관광버스로도 많이들 오셨다.

역시 관광도시라 그런지 안내소에 안내서들이 잘 갗줘져 있다. 초보자도 문제없게~~

길건너 입구쪽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단체 산행 오신 분들인 줄 알았는데

'남양 프렌치 카페 ' 홍보나오신 분들이다. 일요일 아침인데 고생이 많으시다~~

우유넣은 커피믹스한잔씩 마시고 산행~~시작!!

 

 

 

 

 

 

 

 

 

 

 

 

돌아오는 길에 경주빵 한통 사왔다. 황남빵을 사러 가고 싶었으나 주차공간도 없고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경주빵으로 만족~~  보리빵보다는 경주빵이 맛나지~~

허브차한잔에 빵몇개 먹으니 든든하다~ 낮잠 한숨 잘려고 했더니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 잘 보고오셔서 DSLR에 꽂힌 울 서방님 당장 사러가잖다~~

캐론D60과 니콘D7000으로 며칠 째 인터넷 뒤지시더니 결국은 지르고 마는구나!!

가지고는 싶지만 좀더 있다가 살려구 했는데... 어차피 빚내서 사는거 쿨하게 질러주신다!! 

 

 한 손에 속 들어오는 똑딱이 가지고 부담없이 이리저리 찍어대다

금액만큼이나  육중한 몸체에 겁이 난다는~

울서방님이 사용방법 익히는 중~ 울서방이 익숙해져서 싫증날 때쯤 되면 내차례도 돌아오겠지~~ 근사하게 찍을수 있을까??

"새로 구입한 것들은 될 수있는대로 건드리지 않는게 상책이다!" 결혼생활 15년에 터득한 진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