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자책 프로그램 다운받다가 그냥 덤으로 함께 받아진 이책을
기운없고 집중력 떨어지는 오전을 보낼 목적으로 그저 심심풀이 삼아 읽었다가
하루종일~ 아니 며칠이 지나도록 그여자의 삶이 남의 일 같지 않게 안스러워 맘이 내내 무거웠다.
어느 순간에는 내몸에서도 닭비린내가 그 기름진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제목 '환영'은 무슨 뜻일까? 처음엔 "생각
지금 다시 보니"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맞다" 라는 뜻이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의 힘으론 어찌해볼 수도 없는 냉정한 그녀의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그런 뜻이라고~~ 그러면 혹시아나? 남편이 아픈몸을 이끌고 취직을 할지도~
아이의 다리가 어느새 나아서 걷게 될지도~ 돈갖고 도망친 동생녀석이 사고 보상금을 남기고 죽을지도 모를일이지 않나???
어느 쪽이던 그녀의 고단한 현실이 조금은 나아지기를~ 살아있다는 사실이 즐거움이 되기를 그래서 희망도 품어보기를 바란다.
더불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면 마음이 더욱 허허로워지는 나에게도 같은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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