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드는 이야기/자켓, 코트

비옷에 관해

공상가 릴라 2010. 9. 14. 14:18

 

 

 

 

 

 

 

 

 

 

 

 

 

 

어느 쇼핑몰에서 헐렁하게 걸쳐 입은 남방 스타일의 재킷을 보게 되었다.

저런 스타일로 바람막이나 우의를 만들면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창 남편따라 캠핑 다니느라 우의 하나쯤은 갖고도 싶던 참이다.

이 옷 덕분에 일제 T단추를 색상별로 구입했다.

옷 한벌만들때 마다 사제는 부자재값이 만만찮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판이다!

이 옷 만들고 소나기를 만난 적이 있다.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동안 시선들이 어찌나 뜨겁던지... 그건 참을만했다.

 막상 버스에 오르고 보니 빗물이 뚝뚝 T T~  

도심에서는 사절~ 캠핑 가서만 입어야지`남은 원단으로 작은  주머니 만들어서 보관!  

 

ps-내가 만든 것 보고 같이 학원 다니는 언니들 여럿이 비옷을 장만들 하셨다.

원단 구매해주고 패턴 빌려주고 재단하는 거랑 바느질 가르쳐드리고

참 재미난 시간이었다. 고맙다고 커피도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사랑 많이 받아 행복한 시간이었다.

 

 패턴: 자작

원단: 방수원단 150폭 2.5마

부자재: 일제 T단추 13미리 8개, 아일렛 3호 2개(모자에 사용),

스트링 벨 은색 4개(모자랑 허리 밴드에 끈 조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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