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4년 10월 11일~ 12일
장소: 덕유산 덕유대
9월에 큰일을 치르고 49재에 시댁집수리에 이것저것 일들이 겹쳐서
참으로 힘들었던 한달~
내맘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네맘이 어디를 향해있는지도 알수 없었던 시간들~
매년 9월 10월엔 병을 앓는 것 같은데 올해는 유난히 힘이 들었다.
이런게 나이들어간다는 것인지~ 늙는다는 것인지~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 가을이었다.
그 한달여간의 방황에서 돌아와 처음 떠난 가족캠핑!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들녀석과 배드민턴 치며 신나게 땀흘리고 있는 울서방~
오랜만에 부자지간의 정을 나누고는 텐트로 돌아와서는 한숨 길게 잤다~
나는야 셀카봉놀이에 정신이 없었다.
오늘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더 많이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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