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여름(6~8)

[경북여행] 상주 성주봉 자연휴양림

공상가 릴라 2015. 6. 16. 13:16

 

일시: 2015년 6월 13일

장소: 상주 성주봉 자연휴양림 (휴양관203호)

 

며칠을 망설이다가 금요일날 즉석 예약으로 오게 된 성주봉자연휴양림!!

휴양림은 매달초 다음달의 예약을 받는거라 며칠전에 방이 남아있기가 쉽지 않은데

예약취소분이 있었서 우리의 주말을 풍요롭게 보낼수 있게 되었다. 

전국이 메르스로 뒤숭숭하고 가뭄으로도  메말라 있으니 

6월의 더위는 배가 되는것 같다.

 

 

 

 

 

 

 

오후3시 입실이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서 짐 갖다놓고

늦은 점심을 휴양관내 식당에서 비빔국수로 해결했다.

식당주인장께 앵두도 얻어먹고 주변을 이리저리 산책을 했다.

 

 

 

 

 

저녁7시~

바베큐장에서 삼겸살 불쇼하면서 맛나게 소주한잔!

남은 숯불에 감자구워먹기!

 

 

 

 

 

우리 옆방에 묵고 있는 5명의 청년들~

남자애들끼리의 여행도 재미나겠다.

울아들 생각났다. 부모없는 집에서 그 놈도 오늘 밤 친구들과 불타는 밤을 보내고 있겠지?

지난번 처럼 새벽녘까지 놀다 오후 늦게까지 자버리는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밤11시에 치킨 시켜먹는 일 정도는 참아주리라 생각했다.

(담날 아침 전화해보니 9시에 벌써 외출한 상태였다. 게임대회참여- 수학학원- 쌤결혼식참석의 아주 빡센 일정이 있단다)

 

 

우리 아랫방에 묵고계신 부부 모임인 듯한 한팀~

 악기연주가 취미이신듯  낮부터 연습을 많이 하시던데

저녁에 한잔하시더니 멋진 색소폰 연주를 해주신다.

 

 

 

"뜨거운 안녕"을 멋지게 연주하시는 모습에 다들 박수를 쳤다.

다른 분은 1000만원짜리 기타를 들고 오셔서 영화주제가를 연주하신다.

귀가 즐겁고  맘이 설레며 기분 좋아지는 것~~~행복한거구나~^^

나이 들어 외모는 볼품이 없어지더라도 자기만의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모습, 참 멋진것 같다.

 

클래식기타의 왕좌~ 로망스를 들으며 바베큐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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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잠깐 들른 '동학교당과 유물'

상주동학교당은 동학의 남접주 김주희 선생이 교세 부흥을 위해 1916년에 지은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동학교당이라고 해서 뭔가 볼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듯하고 유물관은 문도 잠겨있다. 아직 조성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