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년 6월 5일
장소: 코오롱 야외음악당
답답함을 달래려 치킨과 맥주 사들고
야외음악당 놀러 왔다.
7시의 쯤에는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있었는데
8시가 넘어가자 사람들로 넘쳐난다.
다들 우리 같은 마음으로 오는 것이겠지~
다들 마스크를 끼고 있긴 한데 조금 무섭기도 하다.
오랜만에 공원에서 치맥 분위기도 즐겼으니
9시쯤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오니
공원 주차장 입구엔 차들이 들어갈 수 없어 난리고
도로는 경찰관의 신호에 차들이 돌아서고 있다.
이게 무슨 난리통인가 싶었는데
슈퍼 앞 보도에는 술을 사려는 젊은이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와우~ 이런 모습은 또 처음이다.
택시를 타니 오늘 거리두기 2단계 발동해서
시내 술집이 9시까지 영업이라 다들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자가 격리하느라 보낸 2주 동안 대구는 또 난리가 났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 예배소를 시작으로 클럽 발 코로나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젠 교회뿐 아니라 사우나, 노래방, 당구장, 식당 어디에서나 확진자가 나온다.
사람을 피해 다녀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인간들이 모여 살 수 없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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