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 상인동 햇살마루 =전통차, 커피=

공상가 릴라 2012. 4. 13. 14:53

20년지기 친구를 만나러 가는 날~~

3주전에 미리 시간을 맞추고 모이는 5명의 친구!일종의 계모임인데~

알고 지낸 시간과는 상관없이 많이 사랑한 친구도 있고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친구도 있지만

그녀가 말해주는 표면적으로 들어나는 것 외엔 실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

이모임을 시작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어

5명이 다 모인 건 근래 몇년는 연중행사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어렵게 만났는데

 밥만 먹고 커피와함께 잠깐의 수다가 끝나고 서둘러 헤어진다.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다들 바쁘니~ 매여있는 삶이니 그런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쉽움을 넘어서 섭섭함이 밀려든다~~

 세명의 친구가 돌아가고 난 뒤 아쉬움이 남아 길을 걷다 들어가게 된 전통찻집 - 햇살마루

오미차 한잔을 마시며 못다한 수다를 떤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아이들 교육이야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흘러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나이가 들어가니 도자기류가 너무 좋아진다~ 천연염색원단으로 만든 소품들도 정답다~

이곳에서 다도교육도 한단다~ 급관심이 생기는 건 뭐지~~

스무살때 쯤

처음 전통찻집에 나를 데려간 사람들 생각이났던가~~ 녹차를 능숙하게 우려내던 그 손길이 멋져보였던가~

그때 잔잔하게 들려오던 음악소리를 기억하던가~~ 그네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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