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사계절 캠핑

[봄캠핑] 강원도 영월 상순네 오토캠핑장

공상가 릴라 2012. 5. 30. 12:41

[일시 ]2012년 5월 26일 ~ 28일

[ 장소] 강원도 영월

[여정] 첫날: 상순네 캠프 - 묵산미술박물관 - 김삿갓유적지- 조선민화박물관 - 상순네 캠프

            둘째날: 한반도지형 - 선돌 -장릉 - 청릉포 -상순네 캠프

             셋째날: 영월동굴생태관 - 강원도탄광문화촌 - 고씨굴 - 집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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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같은 연휴를 맞이하여 강원도로 캠핑을 간다~~

 여수엑스포를 계획했으나 캠핑장예약에 좌절을 맛보고~

평소엔 엄두도 내지 못하던 먼 길을 영월관광 겸  작은 휴가를  떠나본다~

대구에서 영월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은 길이라 

일주일간의 출장에서 돌아온 울서방은 피곤함도 잊고 또다른 놀러가는 출장(?)을 위해 금요일밤부터  짐을 싣느라 분주하다~

아들녀석은 처음 이캠핑 얘기를 듣고는 변성기에 접어든 둔탁한 목소리도 불만의 소리들을 내빼어내더니

지난번 본인의 시험기간 내내 무료함에 못이겨 우리를 괴롭히던 제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이내 OK싸인을 보냈다~

나는 며칠 전부터 홈쇼핑에 오리고기를 주문하고 오리털침낭을 세탁맡겼다 찾고~ 분주한 한주를 보냈다.

1박2일은 가볍게 떠날수 있으련만~~ 2박3일은~~ 하루밤 차이인데도 

아주 먼 길을 떠나는 기분이 드는 건~  배로 불어나는 짐때문인가? 배변의 불편함때문인가? 아님 심리적인 문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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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깊고 높은 곳에 위치한 상순네~~

푯말이 어찌나 작은지 네비의 도움을 받고도 길치인 우리는 또 조금 헤메다 찾아갔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샤워장,개수대, 화장실도 깨끗하다. 휴지도 비치되어 있다. 주인아저씨께서 열심히 채워주신다.

수영장이 있어 어린아이들 데리고오면 좋아라 했을 걸~~ 울아들은 시큰둥!! 이미 너무 커버린 것이야!!

매점에서 사 마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참 맛났다~~

사이트는 좁은편은 아니지만 리빙셀은 세로로 공간이 나오지 않아 가로길이로 쳐야해서 옆집과 가까워질 기회를 준다(?)고 할수 있다.

우리는 개수대 옆인 C-1에 자리를 잡았는데 옆집이 밤늦게 와서는 열심히 식사준비해서 드시더니

새벽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설거지까지 하신다~~ 참으로 부지런한 젊은 커플이었다.

그 덕에 나는 또 욱하는 성질 나올 뻔 했지만 사람사는 일이 어디 성질대로 하고 살 수있는 것인가??

사람에 대한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던~ 모르는 남이던~ 인간이라면 다른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 그것이 예의가 아니겠나 싶다~

나도 예의없고 철없기고 소문난 인간인데~~ 철이 드는가 보다~~ㅋㅋㅋ

아!~~~차는 따로 주차해야한다.나중엔 빈사이트에 그냥 대기도 하지만~~요런건 융통성이라 하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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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순네를 내려와 중동면 마을로 접어들면 벽화마을도 보이고

망경대산의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숙함과 놀라움을 안겨준다.

자연은 정말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