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사계절 캠핑

[봄캠핑]경주 에코밸리 오토캠핑장

공상가 릴라 2012. 4. 16. 16:53

 일시: 2012년4월14일~ 15일

일정: 경주 에코밸리 오토캠핑장- 청도 운문사 

 아들이 중학생이 되고 약속한 것이 한달에 한번만 우리와 동행하는 여행을 따라가도 좋다는 것이었다~

초등6년을 이리저리 많이도 데리고 다녔고 싫다는 의사표현이 있은지 2년쯤부터는 중학생이 되면 캠핑이던 여행이던 같이 가지 않아도 좋다고

그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터였다. 본인도 전혀 가지 않는건 너무한 처사라 여겼는지 한 달에 한 주는 우리에게 할애해 주겠노라 타협을 봐주었다.

이젠 그 녀석도 사생활이 생기고 부모보다는 친구가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나이가 되었으니 섭섭하더라도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거 맞겠지~~

 한 달에 한번이라도 같이 갈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이번에 새로 개장한 경주 에코밸리 오토캠핑장!!

주인아저씨께서 6년을 준비하셨단다~~ 지금도 계속 리뉴얼하고 있는 중인데 곳곳에 정성 가득담긴 노력의 흔적들이 보인다~

푸릇푸릇 나무잎이 우거지면 더욱 멋있어 질 곳~~ 자주 찾는 곳이 되지 싶다!!

 에코밸리 오토캠핑장바로가기

우리가 예약한 곳은 B3사이트였는데 좁다는 얘기가 있어 간편모드로 출발~~ 수레이용해서 짐 옮기고 간단하게 집짓기 완성!!

나가서 점심먹을려구 사무실에 물어 보러들어간 식물원!!

오늘 날씨도 좋았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정말 따뜻하다. 꽃이랑 새랑 물까지 볼거리가 참 많다~~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점심 해결!! 김치찌게6000원인데 참 맛나고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

찌게2인분에 공기밥4그릇 해치우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하나 씩 먹고 쓰레기봉투 구입까지 해도 2만원!!

울서방님 담엔 고기도 사오지 말고 여기서 해결하잖다~~ 것도 괜찮겠다 싶네~~^^~~

 

 

 

 

 

 

 

 

 

배가 터지게 밥을 먹고도 캠핑장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오니 속이 허전한 건지

가지고 온 막걸리 안주가 필요한 것인지 어제 먹다가 남은 김치전 재료로 전을 한장 굽는다. 저런걸 묘기라도 되는냥 신기해 하는 우리 둘!!

김치전이랑 막걸리 한병 비우고 나니 취기와 함께 졸음이 온다~~

 

어둠이 내린 에코밸리 캠핑장의 텐트광장모습~~

A사이트와 B사이트 를 끼고 있는 직녀다리

두툼하게 썰어온 삼겹살을 화로가 아닌 3way가스바베큐그릴에 구워  맛나게 먹는다~~

 

오랜만에 아들놈과 함께 애정행각을 벌이며 영화 '완득이'를 본다. 너무 재미있다.

울서방님 질투가 장난아니다~~ 서방!!

그래도 내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남자는 바로 당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