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사계절 캠핑

[여름캠핑] 거제오토캠핑장 - 문화관광농원

공상가 릴라 2012. 6. 25. 17:19

일시: 2012년 6월 23일~ 24일

장소: 거제문화관광농원

지난번 캠핑엔 동해바다를 봤으니 이번엔 남해바다다!!

지난번 장사캠핑은 시누이네가 간곳에 얹혀서 간것이고 이번 문화관광농원은 한달전에 예약한 캠핑이니 동해바다 남해바다볼 목적은 아닌셈~

다달이 어디로 떠나야 하나를 고민하는 울서방~~ 캠핑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어딜가나 만원이고~ 돈쓰며 노는 것도 경쟁인 세상이다!!

매일 인터넷 뒤지며 예약할 수 있는 곳 찾으신 울서방 덕에 좀 멀긴 하지만  이곳을 예약할 수 있었다. 거제도는 4번째 방문!!

그 여행후기가 그리 유쾌하지만 않은 기억이라~눈은 즐거우나 배는 무지 고팠던 기억이~ㅋㅋ ~이번엔 어찌될런지~ 재현드라마찍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

그런 예감은 늘 틀린적이 없지 아마~~ㅋㅋㅋ

 

 

 

 

 

 

9시30분대구출발~  3시간을 꼬박 달려 도착한 거제도 문화관광농원~

 이름은 되게 촌스러운데 생각보다 잘 해놨다. 시설이 좀 낡은 곳도 있지만~ 꽤 규모가 크다~

우리사이트는 휴먼빌1번~ 약 1시간가량 사이트에 텐트구축~~

1박요금이 3만원이라 비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사이트가 넓은데다 풍경도 좋다~ 개수대는 바로 앞~

화장실과 샤워장이 좀 멀지만~~것도 괜안타~~

멀미때문인지 끼니때가 되어서인지 두통과 속매스끄림이 있지만 아마도 점심은 한참뒤에야 먹을 수 있지싶다~

울서방님 카메라 메고 여기저기 둘러보잖다~ 싫다좋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그냥 따라줘야 한다~아님~ 삐지니까~ㅋㅋ

 

 

 

 

 

 

 

 

 

 

 

 

 

 

 

 

 

 

 

 

 

 

 

 

 

 

  

점심을 먹고 돌아온 늦은 오후시간~

자전거두대를 빌려 30분간 신나게 놀았다~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울아들~ 누워서 타는 세발자전거를 신나게 타더니

혼자타니 부끄럽단다~ 결국 두발자전거를 세발자전거로  바꿔서 천원내기 시합을 해준다~

덩치만 컸지 아직 어린아이 마인드다~ㅋㅋ 

사교성 짱인 9살 꼬마녀석이 오더니 자신도 시합에 끼워달랜다~ 그러면서 불리하면 반칙도 서슴치 않는다~

애들이란? 특히 사내녀석들이란 지고는 못사는 습성이 있는지 죽기살기로 이기려 든다~

특히 여자에게는 더~~

 

 

 

 

 한바탕 신나게 놀고 돌아와~ 깔끔하게 샤워한판하고

어두워진 울집에 불을 밝힌다~

 

 

 

라이스쿠커에 금방 밥을 지어 준비해간 쇠고기를 지글지글 구워 소스를 뿌려 맛나게 먹는다~

 

 

  

간밤에 음주가무로 늦게 들어오신 울서방 덕에 나까지 잠을 설친데다

장거리여행길에 관광과 자전거운동까지~ 넘 피곤하다~~소주 두잔정도에 지쳐 일찍 잠자리에 든다~ 

~ 남해 쪽은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맑았다. 다행이다.

근데 일요일 아침부터 비가내린다~ 이미 예상한터라  비소리 들으며 마시는 커피향이 너무 좋다~

 여유롭게 라면 끊여먹고 할것 다하고 마지막에 준비해간 비옷입고 사각텐트랑 타프 철수~

젖은 텐트와 타프는 지금 울 집 계단에서 늘어져 말려지고  있는 중!!

세상에 댓가없는 즐거움은 없다. 어쩜 즐겁지 않은 것에도 댓가를 치러야 하는게 삶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