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5일 휴가마지막날~~
3박4일 휴가를 다녀오고 나니 피곤함도 잠시 집에 있는 일이 더위를 더 부추기는 기분이다~~
울서방님의 투정도 그렇고~~ 아들놈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러나가고~~한나절을 보내고는 도저히 참을수 없어 청도로 떠나본다~~
몇 년전 청도 소싸움을 보러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우와 탄성이 절루 나온다~
마사회랑 마찬가지로 우사회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원형경기장!!
주말마다 소싸움 경기가 있고 청도축제기간에는 내내 경기가 열리고 승패에 돈을 걸고 배당률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는 경기장이라~
이거 도박을 부추기는 거 아니야??? 라며 흥분했더니 울서방님이 웃는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그리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고~
가족단위로 구경나온 사람들도 있고~
재미삼아 하는건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건진 몰라도 휴게소주변에 상주하고 계신 듯한 남성분들도 보인다~
어떻게 돈을 거는 건지 몰라서 잠깐 봤는데~~
한 경기당 10만원이 상한선이고 하루10경기가 열리니까 그것도 만땅으로 걸면 100만원이네~~
울서방 관심보이며 로또사는 셈치고 함 사볼까 했지만~~내 눈빛에 다음을 기약했다!!
우리가 오후에 간지라 7경기, 8경기를 구경했다. 더는 더워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Oh~~ 전에 보던거랑 많이 다르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랄까??
싸움이 치열하다. '피도 눈물도 없이' 영화가 왜 생각나는 건지?
이런식의 스포츠 좋아하지 않는다. 권투, 격투기, 투견 ,투계, 투우 ~ 등등~~
고삐에 끌려들어오는 소를 바라보는 내맘이 불편했는데
근데~~ 막상 싸움이 시작되니 나도 모르게 가슴 속에 불끈 뭔가 올라오는 것이 있다~
화끈거리고 신나는 무엇~ 어금니를 꽉 물게하는 그것~
강한 것에 대한 열망~ 환호~~
그러고보면 난 어릴때부터 '원탁의 기사'나 '쟝고' 흉내를 내며 놀았고 '영웅본색''첩혈쌍웅''동방불패'에 열광하고
'아마조네스'를 꿈꾸던 아이였다. 누군가 내가 여군이 되었다면 참 잘 어울렸을 거라고 했는데
그사람은 내가 알지 못한 내 본성을 알아본 것일까?~ㅋㅋㅋ 알 수없다!!
7경기에서는 청색의 화이팅이 승리했다.
걸어들어는 모습을 보는 순간 화이팅이 이길거라 예상했는데~ 요놈의 발걸음이 휠씬 가벼웠거든~~예상 적중!!
8경기 일창:한돌이
한돌이를 응원하는 소리가 우렁찼지만 예상을 깨고 일창이가 승했다.
한돌이의 승률이 83% 팬들이 많단다~~
이러다 소싸움에 맛들이는 거 아니야??~ㅋㅋㅋ
르
소싸움두배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소싸움의 유래와 역사를 비롯해 싸움소의 문화를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있다.
소를 소재로 한 사진,조각,그림들도 전시되어있고
청도의 명물 감와인과 감물염색원단을 이용한 작품도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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