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으로 한층 유명해진 광한루는 황희정승이 1419년에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16년(1434)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1444)되었다. 그 후 정유재란 때 전소되어 인조 4년(1626)에 남원부사 신감으로부터 복원되어 오늘에 전한다.
선조 때 남원부사 장의국이 요천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광한루 전면 동서양편에 평호를 만들어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으며,
못 안에는 삼신도를 만들어 한 섬(방장섬)에는 대나무를, 또 한 섬(봉래섬)에는 백일홍을 심고, 나머지 한 섬(영주섬)에는 연정을 지었다.
또 가운데에는 하화를 심고 못을 가로지르는 오작교를 놓았다. 연못을 앞에 둔 누각으로 마루주위에 난간을 둘렀고
본채 동쪽에 연접된 두 칸의 부속건물을 정조때(1776~1800)에 증축한 것이다.
기둥위의 공포양식이 주심포집에 다포집 계통을 절충한 특수한 건물인데,
건축 양식보다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인연이 얽힌 전설적인 누각으로 더 알려져 있다.
2012년 8월12일
지리산 달궁에서의 야영을 접고 남원으로 내려오니 온도가 다르다~~
어찌나 더운지~~아름다운것을 보고도 그저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맘 뿐이었다. 여름철의 관광은 피하고 싶은 맘이랄까??
성춘향과 이도령이 연애를 하던 때도 봄이었기에 가능했지 여름이라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거다~~아마도
청춘이라 더운줄 모르고 연애했을라나~~ㅎㅎ~~
그나마 점심을 추어탕으로 든든히 먹고 간 것이 다행이랄까? 더운데 배까지 고팠다면 정말 울고 싶었을 것 같다~ㅋㅋㅋ
대구도 덥다했는데 남원도 만만찮네 그리여~~~
밀양의 영남루는 신발 벗고 올라가 루위에서 쉴수도 있지만 이곳은 루를 폐쇄해 놓아서 눈으로만 즐겨야 한다.
각도 달리해서 사진은 디립다 많이 찍었다.
못안에 살찐 잉어들이 즐비한데 너무 커서 무섭기까지 하다~ 잡아다 고아 먹고 싶다는 느낌보다 저물에 빠지면 제네들한테 뜯어먹히겠구나 싶다~ㅋㅋ
오랜 세월 누군가 만들어 낸 건축물을 다른 누군가가 더하고 더해서 이야기가 되고 다른 시간대로 전해지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거슬러 그것들을 볼 수 있다니 멋진 일이다.
이런게 역사겠지? 나의 역사에는 무엇을 남길수 있을까? 어떻게 기억될까??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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