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가을(9~11) 126

[가을캠핑] 포항 월포 해수욕장 차박

일시: 2021년 10월 9일~10일 장소: 포항 월포해수욕장 캠핑장 화롯불에 고기 구워 먹고 싶다는 서방의 간절한 소망을 이 루어 주기 위해 떠난 차박 캠핑~ 여유 부리며 출발했더니 연휴 맞이하여 고속도로 무지 막히고 포항 도착하기도 전에 비까지 내렸다. 월포해수욕장 캠핑장 도착하니 예약 없는 선착순 입장 사이트가 하나도 없다. 차박이라 텐트 안칠 거라 사정해서 개수대 옆자리에 사이트 이용료 2만 원 지불하고 겨우 자리를 잡았다. 잠시 멈췄던 비가 또 내린다. 우중 캠핑은 익숙한 일이라 타프 치고 맥주 한잔 마시고 일찍 고기 구워 먹었다. 코로나랑 상관없이 아니 더 많이 캠핑을 즐기는 것 같다. 여기는 인원 제한도 없으니 두 가족 8명 이상도 모여서 놀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받다 보니..

[충북] 괴산 친구네 별장

일시: 2021년 9월 9일 장소: 충북 괴산 친구네 별장 5년 전에 지어서 가꾸고 넓히고 아직도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괴산 친구네 별장에 갔다. 몇 년을 벼루다 이제야 자동차와 시간과 여유가 생겼다. 결국 1명은 또 불참이지만~~ 텃밭에서 뜯어온 채소와 냉장고를 뒤져서 한상 가득 차렸다. 자이글에 소고기를 구워 가볍게 맥주와 함께 수다를 더해 맛나게 먹었다. 위치가 조금만 가까웠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밥 먹고 소화가 되기도 전에 정리하고 출발해야 하니 아쉬움이 가득이다. 1박 2일쯤은 와야 되는 건데~~ 올해 감자랑 땅콩 농사가 그리 잘되었다고 한 봉지씩 챙겨줬다. 집에 와서 바로 삶아서 울 서방 주니 맛나다고 또 얻어오란다.

[대구] 팔공산 단풍

일시; 2020년 11월 14일 장소: 팔공산 파계사근처 뉴스에선 미세먼지나쁨이라는데 여긴 왜 맑아보이는 걸까? 아마도 붉게 물든 나무들 때문이 아닐까? 빨갛고 노란 나무들과 파란하늘~ 편의점 커피를 마셔도 멋이 난다. 돌아오는 길에 청춘당 꽈배기를 사왔다. 매진되어서 몇 번을 헛걸음했던 도넛인데 맛이 그냥 그렇다.왜 유명한 거지?

[대구근교] 드라이빙 2. 가야산야생화 식물원& '리베볼'카페

일시: 2020년 10월 18일 장소: 가야산야생화 식물원& '리베볼'카페 아들과 두번째 드라이빙~ 웬지 익숙한 모습에 더욱 안정된 운전과 여유로움까지 아빠의 조언도 잘 받아들인다. 지난번 운전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잘 한다며 울서방이랑 둘이 얘기하면서 조금은 안심을 했었었다.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에 들렀더니 코로나19로 폐쇄된 상태였다. 꽃들도 관리를 안해서 시들어버린 상태~ 할로윈축제 느낌 물씬 풍기는 리베볼은 오늘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페 외각도 정비를 많이 해놔서 더욱 에쁜 카페가 되어있다.

[대구] 팔공산 '꼬밥' & '벨빌 베이크하우스'

일시; 2020년 10월 15일 장소: 팔공산 '꼬밥 ' --> '벨빌 베이크하우스' 일사 모임에서 오랜만에 야외로 나갔다. 팔공산~단풍이 이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좀 이른 모양이다.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꼬밥에서 꼬막정식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 베이커리 카페 '벨빌 베이크하우스' (이름 참 어렵다ㅠㅠ)에서 밥값만큼 비싼 빵과 커피에 수다 한 스푼 더해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참석자가 5명이라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불참해 주신 지인들에게 감사를 해야 하나? 섭섭하다 해야 하나?

[대구근교] 드라이빙 1. 인송쥬카페

일시: 2020년 10월 10일 장소: 다사 곤지곤지 ~ 성주 인송쥬카폐 아들 제대한지 두달이 넘어간다. 7,8월에 실컷 놀았고 9월에 복학을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 수업이라 낮엔 자고 오후엔 운동 저녁엔 외출 새벽귀가가 일상인 아들이 차를 빌려달랜다. 여친이랑 경주를 1박2일 놀러가겠다나 뭐라나~ 아직은 안됀다고 반대해 봐도 렌트가 너무나 쉬운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차피 할거면 제대로 시키자 싶어 학원에서 6시간 연수를 시키고 운전자보험도 하나 넣어주고 책임보험은 일보험으로 대신해서 드라이빙을 다녀왔다. 부모 앞이라 더 긴장돼서 아는 것도 실수했다고 밥 맛을 잃던 녀석이 성주까지 운전하면서 자신감이 좀 붙었는지 카페 예쁘다고 사진 찍으며 즐거워한다. 녀석보다 더 긴장한 나는 몸살이 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