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울은 겨울이 너무 긴탓이다.
'쓸쓸하고도 찬란한 신 도깨비'의 후유증탓이다.
뜬금없이 흐르는 눈물~
옷을 만들다가 뉴스를 보다가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그냥 주루룩~~
마음에 찬바람이 분다.
견디다못해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와의 점심약속을 위해 하루는 미친듯이 일에 몰두했다.
다른약속하나를 펑크내고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는다.
레이스양말을 산다. 남은 일처리를 위해 안감도 한마 산다.
큼직한 사각천가방도 산다. 한옥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다른이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이 쓸쓸하고 막막한 삶을.
또 눈물이 흐른다.
차가운 만년설 한잔~ 뜨거워진 마음을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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