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드는 이야기/자켓, 코트

봄날의 기억... 트렌치코트

공상가 릴라 2011. 6. 8. 18:30

 

 

 

 

 

일 쉬는 동안 옷이나 실컷 만들어보자고 마음 먹은게 삼주전!!

세상일이 맘먹은대로는 안되는 거지만 이게 참 그렇다. 쉽지가 않네~~

몇년전에 미디네뜨에서 구입한 원단으로 트렌치 만들다 거의 끝마무리에서 손놓고 있던 옷 정리했다.

그때 소매부분이 맘에 안들어서 내팽개쳐 뒀던건데 8부소매에 큰소매쪽에만 턱주름넣고 리본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다가

리본이 이쁘게 나오질않아서 결국 리본으로 사용하려던 끈을 대폭줄여서 비조끼워서 마무리!!

썩 맘에 들진 않지만 더 이상 어찌해볼수가 없었다~~

그때 뭔 생각으로 이리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 뒷부분을 턱으로 잡았는데 주름분이 넘 약해서 정말 엉덩이 빈약해 보였다.

결국 뜯어서 개더주름으로 바꾸고 마무리했더니 어느새 봄이 다 지나가버렸다.

그래도 괘안타^^~밀린 숙제 끝낸 기분은 가뿐하니깐~그리고 이내 가을이 올거니까 그때 이쁘게 입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