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 2005년 6월16일~6월 29일
오래전에 이 작가가 쓴 개미를 읽어었다.
개미에 대한 그의 관찰력에 감탄하면서 그 상상력을 존경하면서
조금은 질려했었다. 학교때도 수학, 과학이라면 치를 떨었으니...
그 창의력 넘치는 천재에 대한 반감이랄까.. 그의 소설은 더 이상
읽지 않았다.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통계학과에 다니는 조카의 책상에서 이 책을 보고 단편이라는거,
그림이 있다는거, 조카의 재미있다는 말, 3개월에 한권씩은 주문해야 하는 회원증 때문에 주문(?) 선택하게 되었다.
살짝 읽어봤는데 역시 기발한 상상력이다. 역시 천재는 다르다. ... ... 역시 질린다. 내가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아주
우습게 보게 만든다. 아무 의미도 없는거라고... 나의 의지로 살아가는게 아니라고 우리 인간이란 생물은 개미나 쥐의 삶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고...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할때도 있다.
인간의 삶이란게 태어나 자라서 사회구성원이 되고 일하고 짝지어 새끼를 낳아 기르고 늙어 죽는 누구나 똑같은 상상가능한 삶의 범주안에 존재한다 사실...
단지 그 반복적인 생물학적인 본능만 있다고 생각하면 그러면 참 슬퍼진다. 역시 베르베르는 나랑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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