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이야기/봄(3~5)

[경북여행]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공상가 릴라 2012. 3. 27. 18:30

일시: 2012년 3월24일~25일

일정: 서안동IC- 안동구시장(안동찜닭으로 점심식사)- 맘모스제과점(아주유명한 제과점에서 케익구입)

-경북산림과학박물관- 안동호반자연휴양림(외갓집1박)

삼겹살 & 생일파티- 휴양림주변산책- 도산서원- 유교문화박물관- 월영교(점심식사 간고등어정식&헛제사밥)

- 대구로 GO~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봄이 오려다 잠시 주춤한 듯~ 바람많은 주말이었다.

날 잡아놓으니 날씨도 도와주지 않고 아들녀석은 독감이 의심되는 감기에 걸려

떠나는 날 아침부터 병원에서 주사맞고 가야했고 다녀와서도 월요일 다시 열이 올라 학교도 결석해야 했던

 우여곡절이 많았던 가족여행~~

마침 내생일까지 겹쳐서 시어머님께서 미역국도 끊여오셨다.

남편이 유명한 빵집에서 사준 케익에 불붙이고 촛불을 끄는 순간

나는 무슨 소원을 빌었던가? 우리 가족 모다 다 같이 행복해지기를....

삼겹살과 함께 먹은 소주와 50도가 넘는다는 중국술의 취기때문일지라도 그순간에는 진심이었다.

시아버님께서 너무 좋아라 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나이들어 이도 다 빠지고 다리도 아파  걷는것도 시원찮아도

이렇게 다 같이 모이니 좋다하신다. 오래오래 살고 싶다고도 하신다.

그러면 된거다~~일년에 한번 효도하는 셈 치면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있겠는가??

도련님도 함께였다면 정말 다같이 함께였을텐데~~

내년엔 도련님과 그옆에 아가씨한명과함께 11명이 떠나는 여행이 되기를 바래본다!!